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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미국서 6명 숨진 서랍장 2천9백만 개 리콜 - 인기 서랍장인 '말름(MALM)' 시리즈 넘어지면서 유아 깔려 사망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6-29 13: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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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los HAMANN / AFP

더미 인형으로 시범을 보여주고 있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스웨덴의 다국적 가구기업인 이케아(IKEA)가 '말름(MALM)'시리즈 3~6칸 서랍장 등에 대한 대량 리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가구 판매 회사인 이케아는 미국에서 2천9백만 개, 캐나다에서 660만 개의 서랍장을 리콜한다.


이케아 북미지부는 성명에서 "셀프 조립과 시공으로 서랍장에 벽에 고정되지 않아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져 어린이가 다치거니 숨지는 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품목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대표 엘리엇 케이는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사무실에서 13kg 더미 인형을 서랍장 상단에 매달아 어린 아이와 비슷한 아이가 이같은 행동을 할 경우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었다.


시범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서랍장은 더미 인형 위로 넘어졌다.


실제 미국에서는 2014년 펜실베니아 주에서 두 살 남자아이가 말름 6칸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그 아래 깔려 사망했고, 6월에는 23개월 남자아이가 말름 3칸 서랍장에 깔려 숨졌다.


올해 2월에도 말름 서잡장이 넘어지면서 22개월 남자아이가 깔려 사망했다.
 
미국에서 리콜된 가구들은 모두 2002년에서 2016년 6월 사이에 제작되었다.


더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캐나다에서 당국은 1993년부터 판매된 모델을 리콜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2002년 1월에서 2016년 6월 사이 제작된 서랍장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 2001년 1월 이전 제작된 제품은 일부 금액에 대해 이케아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환불을 원하지 않을 경우 벽 고정 장치를 무료로 제공하고 방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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