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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붕괴대비 주민대피 도상훈련 - 금강하류 6개 시·군 및 유관기관 합동 단계별 대비태세 점검 - 김흥식 본부장
  • 기사등록 2016-06-30 16: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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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담댐 붕괴대비 주민대피 도상훈련장면


충남도는 30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용담댐 붕괴 대비 비상대처계획(EAP)에 의한 주민대피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

 

도에 따르면, 용담댐은 전북 전주권 용수공급을 위해 지난 2001년 전북 진안에 건설된 댐으로, 대청댐 상류 187지점 금강 본류에 위치하고 있다.

 

용담댐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물 방류 시 충남도 내 금산군, 공주시, 청양군, 부여군, 논산시, 서천군 등 하류지역 6개 시·군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훈련은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주관해 용담댐 하류에 위치한 6개 시·군과 국민안전처, 금강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경찰청, 대한적십자사 등 11개 유관기관 관계자 총 40명이 참여한 가운데에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집중호우로 용담댐 상류지역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댐 범람으로 붕괴되는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고, 댐 수위 상승에 따른 단계별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세부적으로는 계획홍수위 임박에 따른 관심단계 가능최대홍수량 발생에 따른 주의단계 용담댐 월류 임박에 따른 경계단계 댐 붕괴에 따른 심각단계 등 단계별 주민대피 및 이재민 수용 등 주요 조치 태세를 점검했다.

 

이어 용담댐 비상대처계획과 하류지역 6개 시·군의 주민대계획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등 심도 깊은 토론도 가졌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용담 다목적댐 비상대처계획 수립보고서댐 붕괴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등을 토대로, 장애인, 노인, 임산부, 거동불편자 등 재해약자 대피계획과 임시대피시설에서 주민생활 등 인권보호 방안에 대한 점검도 함께 실시됐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대규모 호우가 빈번히 발생해 그 피해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훈련으로 저수지·댐 범람에 대비한 주민대피계획 수립·운영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고 비상시 담당자별 완벽한 임무숙지와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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