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뉴스영상캡쳐북한이 바다 양식장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서해 조개양식장에서 주민들이 노동에 동원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조개 수확기에 옹진군 일대 주민들은 하루 평균 30㎏ 이상의 조개를 채취하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인근 농장원과 공장 노동자로, 하루 일당의 절반을 소속 단위에 상납해야 한다고 한다.
조개는 3㎝ 이상만 합격품으로 선별하며, 1kg당 북한 돈 300~600원 수준의 품삯이 지급된다.
이 수당으로는 하루에 조개 50㎏ 이상을 채취해야 겨우 쌀 1㎏을 살 수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일부 조개를 몰래 숨기거나 빼돌려 품삯을 보충하며, 양식장 측은 감시와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군인까지 동원돼 작업 현장을 지키고 동원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몸수색까지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조개 수확기를 피하지 않고 참여하며, 이 기간을 부수입 확보의 기회로 삼는다.
감시와 몸수색, 품삯 절반 상납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민들은 최소한의 생계를 위해 참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민 노동 환경 개선과 공정한 임금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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