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라남도가 귀농·귀촌인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농어촌 빈집을 활용한 ‘전남형 새뜰하우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새뜰하우스는 농어촌 지역의 빈집을 시군에 4~6년간 무상 임대하는 조건으로, 임대 기간에 따라 6천만 원에서 최대 8천만 원까지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리모델링을 마친 주택은 귀농·귀촌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되며, 임대료는 가구원 수에 따라 ▲3인 이상 가구 월 1만 원 ▲2인 가구 월 5만 원 ▲1인 가구 월 1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의 명칭을 ‘새뜰(settle)하우스’로 변경한 것으로, 단기 체류 중심에서 벗어나 정착형 주거 지원이라는 정책 취지를 분명히 했다.
진도군에서 새뜰하우스에 입주한 한 젊은 부부는 “귀농·귀촌 과정에서 가장 큰 부담이던 주거비 걱정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진도에서 누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도는 2024년부터 매년 20동씩 새뜰하우스를 조성해 올해까지 총 60동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23동이 준공됐으며, 이 가운데 13동은 입주자 모집을 완료했다. 빈집살이나 리모델링 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경우 해당 시군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전남도는 올해 귀농·귀촌인의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상담, 체험, 주거, 창업, 공동체 정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11개 사업에 총 473억 원을 투입한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귀농·귀촌 정책은 단순한 인구 유입이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단계별 체류와 주거, 창업, 공동체 정책을 연계해 안정적 농어촌 정착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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