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미국의 선거가 조작되고 도둑맞았으며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로잡지 못할 경우 국가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모든 공화당원에게 이른바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을 위해 싸워 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법안은 유권자가 투표 등록 시 미국 시민권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실제 투표 과정에서도 신분증 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질병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편 투표를 금지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공화당이 추진 중인 이 법안은 지난해 하원을 통과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상원 통과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부정 선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을 원숭이로 묘사한 영상을 SNS에 공유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이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직원의 실수였으며 자신은 영상의 앞부분만 봤다며 사과를 거부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인종차별 논란은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를 지지했던 비백인 유권자들의 표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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