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럼프, 석탄 수출 확대 언급…한미 무역 합의 새 변수 되나
  • 장은숙
  • 등록 2026-02-13 09:52:34

기사수정
  • 한국·일본 거론하며 에너지 거래 강조…탈탄소 정책과 충돌 가능성 제기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미국 내 석탄 산업 진흥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단에 올라 에너지 수출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달 사이 미국이 세계 각국과 ‘역사적 무역 합의’를 체결하며 석탄 수출을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을 주요 대상으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합의를 거론하며 석탄을 직접적으로 연결 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한미 간 협상에서 한국이 1천억 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와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한 내용은 알려졌지만, 석탄이 명시적으로 포함됐다는 발표는 없었다.

이 때문에 미국 내 중간선거를 앞두고 석탄 산업이 밀집한 지역 유권자들을 의식한 정치적 메시지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에너지 자립과 전통 산업 보호를 부각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온실가스 규제의 근거가 됐던 석탄 등 화석연료의 위해성 판단 규정도 폐지했다. 환경 규제를 완화해 화석연료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한 셈이다.

만약 한국이 실제로 석탄 수입을 확대할 경우 정부가 추진 중인 2040년 석탄발전 단계적 감축을 골자로 한 탈탄소 로드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유럽연합 등 주요 교역 상대의 탄소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공식 결정과는 별개로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한국 자금이 확보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에너지 문제가 통상 협상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북 지방선거 기획] "전북 선거 이대로 괜찮은가" 2026년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부터 격한 공방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구도 속에서 촉발된 ‘계엄 대응’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 공직사회까지 확산되면서 지역 정치판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선거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권의 갈등이 정책 경쟁보...
  2.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3. 제천시 로고 무단 사용 논란…관리·감독은 어디에 있었나 충북 제천에서 열릴 예정인 ‘2026 제3회 제천연예예술신년음악회’를 둘러싼 제천시 후원 표기 논란이 단순 우발사건을 넘어 행정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공연 홍보 포스터에는 ‘제천시 후원’ 문구와 함께 제천시 공식 마크가 선명하게 표기됐지만, 제천시는 “후원 승인이나 상징물 사용 허가를 한 사실이 없다”고 ...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6. 증권가, 지금의 하락을 ‘바겐세일’ 구간으로 보는 시각...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각각 27만5000원, 15… [뉴스21 통신=추현욱 ]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는 전쟁 충격 속에 10.56% 하락했다. 시장의 충격은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갈수록 더 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세가 쏟아진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3.07%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2.91% 빠지며 지수 하락률을 크게 웃돌았다. 주가는 곤두박질쳤지만 반도체 업황의 &ls...
  7. 울주군,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 추진 울산 울주군이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울주군민의 마음건강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Wee클래스 등 1개 이상의 선별검사에서 중간 이상의 우울, 불안이 의심돼 심리상담이 필요..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