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중동 지역에 수출 중인 한 국내 업체의 드론 시연 영상이다. 영상에서는 드론이 차량으로 돌진해 폭발하고, 접근하는 적 드론을 공중에서 파괴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기술적으로는 타격 대상임을 확인한 뒤 인공지능이 스스로 판단해 공격하는 기능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중동 사태에서 미국이 어느 수준까지 이러한 기술을 활용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폭 드론은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들어 한 표적을 공격할 때 수십 대가 동시에 투입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드론과 미사일 등을 활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은 약 12시간 동안 900차례에 달하는 공습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칙적으로는 인간이 공격 대상을 하나하나 승인해야 하지만, 수백 대에서 수천 대에 이르는 드론을 동시에 통제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군이 실제로 자율 공격 권한을 드론에 부여했는지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전쟁 직전 벌어진 논쟁이 의문을 키우고 있다.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이 자사 기술을 ‘완전 자율 살상 무기’에 사용할 수 없다고 선언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회사를 국방부 사업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황이 빠르게 변하고 군수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한 전쟁 상황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기준을 합의하기가 더욱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생사를 좌우하는 결정에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 국제사회에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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