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대형 ESS 시험인증평가센터, 충북혁신도시에 건립
  • 장주일
  • 등록 2014-12-23 12:43:00

기사수정

충북혁신도시에 중대형 ESS 시험인증평가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최갑홍)은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아 총 3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2018년까지 MW급의 중대형 ESS 시험인증평가센터를 혁신도시에 건립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12월 22일(월)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도지사, 이필용 음성군수, 최갑홍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충북혁신도시 내 약 29,900㎡의 산업용지(음성 맹동면)에 MW급 ESS용 PCS(전력변환장치) 및 리튬이차전지 시험평가 시설과 중대형 ESS 관련 표준개발 및 인증 인프라가 구축된 시험인증평가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KTC는 KS제품검사, 전기·전자제품 안전인증, 계량검정, 화학·기계분야 시험·검사, 의료기기 시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험·검사 및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이다.

 

 이시종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북은 ESS산업의 핵심인 이차전지산업의 40% 이상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관련산업인 셀 제조 및 전기전자융합부품산업, 이차전지산업 등이 전후방 연계되어 있어 ESS산업이 발달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ESS(에너지저장장치)는 남는 전력을 저장해서 피크시간대에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전력공급장치로서 전력예비력을 확보하여 여름·겨울철의 전력피크 및 대규모 정전사고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스마트그리드 구현에 필요한 핵심기술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는 소규모(kw급) 시험평가기관이 있으나, 중대형(MW급) ESS 시험·평가·인증 및 안전성 검사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으로 중대형 ESS 시험인증평가센터 건립으로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시험인증기관 이용에 따른 고비용·장시간 소요 등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KTC는 이번 센터 건립을 계기로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을 통해 글로벌 시험역량을 확보하고 외국유명기관과의 MOU를 통한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MW급 ESS 시험평가인증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태양광산업의 중심지인 충북이 연관 산업인 ESS산업까지 선점함에 따라 관련 산업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각각 산업의 동반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