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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뽁뽁이 봉사 나선 고교생들…경로당 한파 걱정 뚝!
  • 양인현
  • 등록 2016-11-21 1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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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동대문구, 자원봉사자 활용 관내 20개 취약 경로당 단열 에어캡·문풍지 설치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겨울철 추위에 대비해 경로당에서 뽁뽁이 설치 봉사활동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에 있는 청량정보고등학교 자원봉사단은 오는 22일까지 관내 경로당 20개소를 방문해 뽁뽁이와 문풍지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어르신들이 모여 생활하는 경로당을 한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추위에 취약한 경로당 위주로 창문과 문틈에 뽁뽁이와 문풍지를 설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 에어캡은 창문에 부착하면 열손실을 막아 보온효과가 뛰어나고 난방비가 절감된다.


구가 뽁뽁이 설치 작업 추진을 위해 자원봉사포털사이트인 1365와 구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던 중 청량정보고등학교 봉사단 학생 7~8명과 선생님들이 자처해 봉사활동 진행하기로 했다.


청량정보고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6월에도 경로당에서 여름철 대비 냉방기 점검과 에어컨 필터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다.


청량정보고 자원봉사 학생들은 창문 틈새에 꼼꼼히 문풍지를 붙이고 창 유리에는 뽁뽁이를 붙이면서 “경로당 어르신들이 우리의 작은 봉사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된다면 더없이 뿌듯할 것 같다”며 봉사 소감을 전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손주 같은 학생들이 와서 자기들 집처럼 정성스럽게 뽁뽁이를 붙이느라 애쓰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올해도 한파는 피해갈 수 없겠지만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인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로당 대변신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해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경로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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