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제민’, 걸그룹 ‘아는동생’, 세월호 천일 추모곡 ‘기억하고 있나요’ 발표
  • 양인현
  • 등록 2017-01-09 18:22:29

기사수정
  • - 다양한 분야의 재능 기부로 함께 만든 세월호 천일 추모곡


▲ 세월호 참사 추모헌정곡 기억하고 있나요가 1,000일이 되는 1월 9일에 맞춰 공개된다(사진제공: 아트리나)



팝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와 걸그룹 ‘아는동생’이 함께 참여한 세월호 참사 추모헌정곡 ‘기억하고 있나요’가 1,000일이 되는 1월 9일에 맞춰 공개된다. 


2014년 4월 16일 국민의 분노를 일으켰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연예계에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추모곡 ‘기억하고 있나요’를 작사/작곡한 윤제민은 “<세월호 참사 1000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월호 인양 및 미수습자 수습, 진실 찾기 등 그 어느 것 하나 1주기 때와 1000일이 되는 지금과 달라진 것이 없는 현실에서 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1주기 때 만들어진 곡을 다시 재편곡과 재녹음을 거쳐 새롭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기억하고 있나요’는 박은주 씨가 직접 연주한 구슬픈 바이올린 선율을 시작으로 당시에 희생된 학생들의 입장에서 참사를 대하는 우리 사회를 바라보았을 때의 시점을 담담히 노래하는 가사가 특징이다. 


녹음에 함께 참여한 ‘아는동생’은 녹음을 진행하면서 북받쳐 오는 감정을 최대한 억누르며 녹음에 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컬로 참여한 ‘아는동생’의 멤버 중 막내인 라이는 당시 희생된 학생들과 동갑내기로 이번 보컬에 더욱 무거운 마음으로 참여하였다. 이 노래의 마지막 소절인 ‘엄마아빠 품으로 돌아가자고’를 솔로로 부르면서 슬픔이 억제된 감정을 노래로 표현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프로젝트가 100% 재능 기부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윤제민 씨가 노랫말과 곡을 맡았고 노래에 아는동생, 바이올린연주 박은주, 녹음/믹싱/마스터링엔 로드사운드의 이강민 음악감독, 캘리그라피엔 최승균, 영상 제작엔 로즈엔터테인먼트(주)와 0416 노란리본클럽이 참여하여 세월호 참사 1000일을 기억하기 위해 함께 뜻을 모았다. 

  

윤제민 씨는 오카리나 음색에 반해 1999년도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한 이래 자신만의 곡을 창작하기 위한 공부를 해오다 북미원주민피리를 접한 이후 본격적으로 곡을 써왔다. 현재 <치유 음악>이라는 장르로 작곡 및 연주(오카리나&북미원주민피리) 활동과 창작 음반을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대표 창작곡으로는 ‘그늘 아래 머문 바람’, ‘옛이야기’, ‘그린비’가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