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북구, 연간 10만원 포인트 '동행카드' 발급
  • 최문재
  • 등록 2017-05-26 16:43:56

기사수정
  • - 6월부터 사용 가능


▲ 성북구청 전경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역내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체육활동 보장을 위한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아동·청소년 동행(同幸)카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 동행카드'란 연간 10만원의 포인트를 적립한 카드 형태로 발급되며 서점, 극장, 박물관, 학원 및 교습소 등 문화·예술·체육활동 및 진로체험이 가능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체험과 진로 탐색기회 제공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노래방과 PC방은 제외했다.


구는 보건복지부와도 협의를 마쳐 오는 6월부터 대상 아동·청소년이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아동·청소년 동행카드를 위해 약 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난 18일에는 사업시행을 위한 조례를 공포했다. 



대상은 지역내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 학생과 학교에 다니지 않는 만 13세 청소년으로 올해 대상은 3900여명이다. 카드 신청과 발급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가면 된다.


구는 아동·청소년 동행카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전문가 등이 참여해 가맹점에 대한 신청 접수 및 심사, 등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에게 문화·예술·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내 사업장으로 영화관, 미술·박물관, 공연장, 서점, 문화·예술·체육 분야 학원 및 교습소 등이 포함된다.


관외라도 프로 스포츠 관람시설 및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과 같은 대형 공공 문화시설 등 아동·청소년에게 특별한 문화·예술·체육활동과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라면 적극 추가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아동·청소년 동행카드를 통해 꿈과 끼를 찾고 발산할 수 있는 구의 특화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아동·청소년의 행복지수는 바닥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동·청소년을 단순한 돌봄 대상으로 접근하는 기존의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문화·예술·진로 체험의 기회를 적극 제공함으로써 아동·청소년의 자발성과 선택권을 강화하고 자신의 삶의 주체로 성장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동·청소년 동행카드 사업을 지방정부 차원이 아닌 정부차원의 전국적 사업으로 시행할 것을 새정부에 건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동·청소년 동행카드는 ‘마을이 함께 아동·청소년의 꿈을 찾아가는 카드’,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카드’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역내 중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후 이름을 결정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