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학에서 촛불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 강좌
  • 양인현
  • 등록 2017-05-30 15:46:18

기사수정
  •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1년 기념...6~7월 매주 목요일 강좌
  • 구한말 동학부터 광화문 촛불까지


▲ 지난해 근현대사기념관 한국사강좌



 최근 광화문 촛불에 이은 대통령 탄핵과 민주적․평화적 정권 교체로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개관 1년을 맞은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근현대사기념관이 대중들의 이런 관심을 충족시켜 줄 민주주의 강좌를 마련했다. 


  구는 구한말 동학농민운동에서부터 3․1운동 등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해방, 분단, 그리고 4․19혁명 등 민주화 투쟁을 거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시민의 힘으로 일궈 온 민주주의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북구 수유동에 소재한 근현대사기념관에서 6월 8일(목)부터 7월 20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총 8강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오는 6월 7일(수)까지 근현대사기념관 홈페이지(www.mhmh.or.kr)에서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강좌별로 40명 내외를 선착순 모집한다. 


  무료강좌라 해서 결코 가볍지 않다. 한국 근현대사 각 분야의 권위자들이 강사로 나섰다. ‘동학농민혁명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6월 8일(목) 강좌는 식민지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이기도 한 이이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이 맡는다. 이준식 근현대사기념관장은 15일(목)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를, 22일(목)에는 ‘독립투사들이 꿈꾸었던 나라’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친다. 


  ‘해방부터 4․19혁명까지 민주화의 열망’과 ‘독재시대에 맞선 사람들’을 주제로 29일(목)과 7월 6일(목) 각각 마련된 강좌는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나선다. 그리고 마지막 2주 7월 13일(목)과 20일(목)에는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가 ‘5․18 민주항쟁과 6월항쟁’, 그리고 ‘훼손된 민주주의와 촛불혁명’을 다룬다. 


  지난 5월 17일 개관 1주년을 맞은 근현대사기념관 건립이 주변에 가져다 준 변화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1년간 약 18,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 가족단위 관람객도 많았지만,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중학교 1학년과 근현대사를 배우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단체관람이 특히 많았다고 한다.


  지방에서까지 학생들의 수학여행 버스 행렬이 이어지고, 시민과 학생 등 탐방객들이 많아지면서 인근 일대는 음식점과 카페거리로 탈바꿈했다. 북한산둘레길 순례길을 따라 흩어져 있던 선열묘역들의 의미들을 한 곳에 결집해 관심을 집중시킴으로써 국립4․19민주묘지와 함께 꼭 둘러보고 싶은 근현대사 탐방코스가 된 것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근현대사기념관은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한국의 근현대 역사를 정확히 알리는 상징적 의미 외에도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역사문화 숨결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을 조성해 강북구를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조망할 수 있는 근현대사기념관은 많은 시민과 학생이 찾을 수 있도록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연휴를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한편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본 강좌에 앞선 6월 1일(목) 오후 2시에는 민족문제연구소와 덕성여대 인문과학연구소의 공동주최로 덕성여대에서 ‘기록으로 보는 3․1혁명’ 심포지엄을 갖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2.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3. 제천시 로고 무단 사용 논란…관리·감독은 어디에 있었나 충북 제천에서 열릴 예정인 ‘2026 제3회 제천연예예술신년음악회’를 둘러싼 제천시 후원 표기 논란이 단순 우발사건을 넘어 행정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공연 홍보 포스터에는 ‘제천시 후원’ 문구와 함께 제천시 공식 마크가 선명하게 표기됐지만, 제천시는 “후원 승인이나 상징물 사용 허가를 한 사실이 없다”고 ...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6.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7. 증권가, 지금의 하락을 ‘바겐세일’ 구간으로 보는 시각...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각각 27만5000원, 15… [뉴스21 통신=추현욱 ]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는 전쟁 충격 속에 10.56% 하락했다. 시장의 충격은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갈수록 더 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세가 쏟아진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3.07%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2.91% 빠지며 지수 하락률을 크게 웃돌았다. 주가는 곤두박질쳤지만 반도체 업황의 &ls...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