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이월면 한 돼지농장에서 26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다.
20일 충북도 구제역 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진천군 이월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바이러스 ‘O형’으로 확진됐다.
돼지 1300여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은 지난달 18일 구제역이 발생했던 진천군 신월리 양돈농장과 1㎞ 정도 거리를 두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 돼지 30여마리를 살처분 한 데 이어 20일에도 추가 살처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구제역 확진은 도내 전체로는 6일, 진천군에서는 12일 만에 나온 것이다.
충북도는 지난 18일부터 진천군 지역 구제역 발생농장 반경 3㎞ 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해 순차적 이동제한 해제에 들어갔고, 지난 11일부터는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한 10일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 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구제역이 재발하면서 특별방역대책 기간 연장 등 조치가 불가피해졌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3일 진천군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진천 11곳, 청주시 9곳, 증평군 2곳, 음성군 2곳, 괴산군 2곳 등 26곳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났다. 이 기간 돼지 2만6000여 마리를 살처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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