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계종합사회복지관 전경사진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임대아파트 증축계획에 수정을 요구해 임대아파트는 줄이고 종합사회복지관을 새로 신축했다고 밝혔다.
2012년 정부와 LH는 행복주택 건설계획에 따라 중계9단지 아파트 공터에 임대아파트 208호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주민들은 안그래도 중계9단지는 2,634세대, 5,790명이 거주하는 대단지 영구임대아파트로서 생활환경과 복지시설이 부족한 상태였는데 임대아파트를 더 지어 콩나물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거냐며 크게 반발했다.
중계9단지내에는 어르신들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립노원노인복지관만 있었기에 장애인, 청장년, 아동들은 멀리 떨어진 주변복지관을 소수가 이용할 뿐, 사회복지서비스로부터 많은 소외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장애인들이 1,050명과 기초생활 수급자가 2,090명이 거주하고 있다. 2014년 이 계획에 반대하던 한 주민은 자살하기도 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우원식 국회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토부와 LH에 공사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14년 중계9단지 주거복지도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민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구성되었다. TF는 7차례의 현장조사와 주민 토론 등을 거쳐 사업개선안을 제출했다.
개선안은 임대아파트를 60호로 축소하고 지역 장애인 등 주민들을 위해 종합사회복지관을 짓는 것이었다. 김 구청장과 우 의원의 중재와 설득으로 이 개선안이 받아들여져 2015년 12월 다시 공사가 재개되었다. 2년여의 공사 끝에 종합사회복지관과 주거복지동(임대아파트 증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하계종합사회복지관은 노원로 16길 15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3층 연면적 2,310.61㎡규모이다. 1층에는 그동안 사회복지서비스로부터 소외되었던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주간보호소, 저소득주민의 자활을 도와줄 손작업장이 들어서며, 3층에는 저소득 초중생을 위한 지역아동센터가, 모든 주민을 위한 개방형 도서관이 들어선다.
상가동에는 주민들의 공동체를 형성해갈 주민커뮤니티공간 및 경로당이 만들어졌으며, 주거복지동 지상1층에는 노원구통합중독관리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구는 LH로부터 복지관, 주민커뮤니티공간 등을 20년간 무상임대받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중계9단지 복지관 명칭은 해당 관할구역이 위치하는 하계동의 명칭에 따라 하계종합사회복지관으로 이름을 확정하였으며 서울시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기로 했다.
구는 지난달 31일 복지관 위탁운영 법인으로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선정했다. 결정된 법인은 마을공동체 형성과 복원에 힘쓰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하계종합사회복지관은 10월 초순 개관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가 있음에도 복지시설이나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했었다”며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물량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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