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서장 오동욱)는 2008년∼2012년까지 경기도교육청 산하 초중고교에 전산장비, 용품을 납품받으면서 납품업자에게 편의제공 등 청탁 대가로 룸싸롱 등에서 향응을 접대 받고, 약 3,000만원 상당의 현금, 노트북 등 뇌물을 수수한 교육공무원 20명을 검거하여 이중 8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하였다.
00초교 前교감 한某씨 등 8명은, 경기도 교육청 관내 교육지원청 및 학교에서 발주하는 영어체험실 기자재 구입사업, 보안소프트웨어 구입 사업, 컴퓨터 구매사업 등 전산장비 및 시스템 설치, 납품 사업 관련하여 납품업자 송○○를 위 사업에 선정되도록 편의를 제공받고, 청탁 대가로 룸싸롱에서 향응을 접대 받고 현금과 노트북 등 약 3,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임.
경찰은, 관련 공무원 20명을 검거하여 이중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비교적 사안이 경미한 12명에 대하여는 경기도 교육청에 기관통보 조치하였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뇌물공여자 송○○를 설득하여 관련 공무원 통화내역, 계좌추적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여 공여자 송모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 받고, 향응접대 룸싸롱 등 참고인을 확보하여 교육공무원 8명을 입건하게 되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하여 교육계의 고질적인 납품비리의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고, 국가적 혁신과제인 ‘비정상의 정상화’를 적극 실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이번 사건과 같은 유사한 납품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