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구의동 구의사거리 인근 구의시장에 판매시설·공동주택으로 구성된 복합건축물이 들어선다.
27일 광진구청에 따르면 구의동 66-25 일대(3232㎡ 규모) 구의시장 시장정비사업 추진 계획안이 지난 23일 서울시 시장정비사업 심의위원회 재심의에서 조건부가결로 통과됐다. 따라서 지난 1971년 건설돼 낡고 안전상 문제를 겪고 있던 현재 구의시장은 판매시설 5118㎡, 공동주택(약 108가구)를 포함한 지상 13층 규모 복합건축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광진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안 공람공고를 실시했다. 구의시장 시장정비사업은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내년 준공예정인 구의1재건축 래미안 구의파크스위트와 더불어 구의동의 지역발전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린 현대화된 건축물로 개발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의시장 개발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35조에 따라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 법은 전통시장과 상점 시설 등의 현대화와 시장 정비를 촉진해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유통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구의시장 용지는 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이지만 전통시장 재생이라는 점을 고려해 13층 이하로 높이 제한이 완화됐다.
완공 시 구의시장 복합건축물은 연면적 총 6778.68㎡ 규모로 조성된다.
광진구청 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 시장에서 다른 곳으로 이주한 상인들은 새 건물이 들어서면 다시 입주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라며 "다만 오래 전 시장을 떠난 분들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구의시장은 지난 1990년대까지 활성화돼 있었지만, 건물 노후화로 인해 점점 발길이 끊긴 상태다. 현재는 건물이 흉가 수준으로 슬럼화돼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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