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의 한 주택에서 부자 관계인 70대와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5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주택에서 A(78)씨와 B(46)가 숨진 채 밝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흉기에 찔려 안방에 쓰러져 있었고, B씨는 주방에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었다. 이들을 발견한 어머니 C씨는 외출을 했다가 A씨와 B씨 모두 연락이 안 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인근 파출소 경찰과 함께 귀가했다가 이 같은 현장을 목격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에 따라 아들인 B씨가 A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은 가정불화가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CCTV 영상 등을 분석하는 한편 주변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