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원순 서울시장, 3일 일본 와세대대학서 특별강연시간 가져
  • 조병초
  • 등록 2015-02-04 10:17:00

기사수정
  • - 서울시의 새로운 소통시정과 도시외교를 주제로 40분간 토크형식 강연

 

일본을 순방중인 박원순 시장이 3일(화) 15시 와세다대학 오노기념강당에서 학생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강연을 갖는다. 도쿄 와세다대는 일본 3대 명문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의 새로운 소통시정과 도시외교’를 주제로 라는 50분 PPT 강연을 하고, 40분 토크형식의 질의응답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연을 통해 박 시장은 고령화, 저출산, 청년실업, 도시재생 등은 한국과 일본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이면서 함께 극복해야 할 현안이라며, 비슷한 것이 많은 한국과 일본이 열린 마음으로 함께 협력하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새로운 역사를 기약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며 그 출발점이 바로 ‘도시외교(city diplomacy)’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박 시장은 한일관계에 대해선 ‘어제를 성찰하고, 오늘을 직시하며, 내일로 나아갈 때’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와 유럽통합(EU)의 길, 2차 대전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 배상과 치유를 펼쳐나가고 있는 독일의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재단’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진심어린 성찰과 반성, 화해를 통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한다.

나아가 ‘새로운 베세토(new BSESTO)’ 트라이앵글 구축을 제안, 서울, 도쿄, 베이징 3도시 협의체계 구축으로 동아시아의 영구평화와 공동번영을 가져올 삼각편대를 구성해 국가가 넘어서지 못한 것을 도시가 나서서 풀어나가자고 주장한다.

강연 모두에서는 2000년 3개월 동안 일본 전역을 다니며 보고 느낀 것을 일기 형식의 책(박원순 변호사의 일본시민사회기행)으로 낸 자신의 일화를 언급하며 일본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한다.

이어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등 시민과 함께해온 과거의 삶, 그리고 현재 서울시장으로서 소통행정과 시민참여 행정까지 소통을 실천해온 자신의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진 토크콘서트 형식 질의응답 대담자로는 이종원 와세다대 대학원 아시아태평양연구과 교수가 나서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질문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강연에 앞선 14시 와세다대학에 있는 한국인 교원과 유학생대표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가마타 가오루 와세다대학 총장과도 만나 서울시립대학교와의 학술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