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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에서 월세 13만원... 국토부, 공공리모델링임대 첫 공급 김태구
  • 기사등록 2017-11-30 15: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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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노후주택 재건축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으로 ‘주거복지 로드맵’을 본격화 한다. 


국토부는 서울, 경기도, 대전, 대구 등 도심 내 노후주택을 매입해 1~2인용 소형 주택으로 재건축·리모델링하는 방식(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으로 696가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은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청년 임대주택 30만실, 고령자 임대주택 5만가구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이번 첫 공급을 계기로 본격화된다. 


공급 지역과 물량은 서울·수원·인천 등 수도권 145가구, 대전·대구·광주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 551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696가구는 1∼2인 가구 임대수요가 많은 대학생에게 499가구(72%), 고령자에게 197가구(28%)가 배정된다. 


대학생의 경우 본인이 무주택자이고 대학 소재지 이외의 시·군 출신 대학생으로서 재학 중이거나, 다음 학기에 입학 또는 복학 예정인 사람이어야 한다. 


고령자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65세 이상이며 입주자 선정일 기준 사업지역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사람이 해당된다. 


임대료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책정된다.


서울 성북구의 경우 보증금 360만원에 월임대료 13만~15만원, 수도권 외 지역은 보증금 450만원에 월임대료 4만~8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자 모집은 이날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신청받고, 내년 1∼2월에 선정을 완료해 빠른 곳은 2월부터 입주하게 된다. 


입주 희망자는 내달 12∼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https://apply.lh.or.kr)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은 노후된 주택을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해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도시재생의 역할도 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학생, 고령자의 주거안정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국토부는 지난 7월에 착공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서울시 장위동 공유(셰어)형 임대주택(8가구)도 이번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공유형 임대주택에는 각 세대별로 별도의 방이 있고, 공동공간에 공동주방·거실 및 세탁실을 배치(4층)하고, 옥상에는 휴게공간도 마련해 입주자의 조망권과 정서적 유대감도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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