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폭행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정 씨는 지난 14일 술에 취한 채 9년 동안 만나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불러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전 여자친구 집까지 쫓아가 집 안에서 1시간 넘게 폭행하고 피해 여성이 응급실로 옮겨지자, 병원까지 찾아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정 씨는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증거가 확실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치료받는 병원과 주거지 인근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