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넉넉해지는 구정이 다가오고 있지만, 이 맘 때쯤 독거노인들은 더욱 외롭다.

찾아올 가족도, 손님도, 풍성한 선물도 없는 독거노인들과 저소득 소외 이웃들을 위해 KB국민은행 영동지역본부와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 나섰다.

14일, KB국민은행 영동지역본부 임직원 300여 명과 함께하는 사랑밭 봉사자들이 구로구청에 모여 사랑의 떡·만두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참여한 봉사자들은 예쁘고 정성스럽게 만두를 빚었으며, 가래떡을 직접 썰고, 고명 및 육수와 함께 250여 박스를 포장했다.

봉사자들의 사랑이 담긴 사랑의 떡·만두 상자는 구로구 내 소외 계층들에게 전달되었으며, 선물을 전해 받은 어르신들은 “자식 같은 봉사자들을 보니 반갑고, 감사하다. 덕분에 기분 좋은 설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함께하는 사랑밭 기획팀 유정빈 주임은 “떡·만두는 우리에게 너무나 일상적인 음식이라 그 소중함을 모르지만, 수혜자 분들에게는 설 명절의 대표 음식이기에 더 큰 사랑과 의미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