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생생문화재,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 조재성
  • 등록 2015-02-24 11:04:00

기사수정
  • - 현재순가치 872억 원…다양함 참여 방안 모색해 경제와 문화 활성화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지난해 시행한 ‘생생문화재’ 사업과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이들 사업이 지역 소재 문화재에 활기를 불어넣고 문화재를 매개로 한 매력적인 향토문화상품으로 창출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생생문화재 사업과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여 교육·문화·관광 콘텐츠로의 적극 창출·활용을 통해 사회·문화·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그램형 지역 만들기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총 435개 프로그램을 3,934회 운영하여 30만 7천여 명이 참여한 대표적인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두 사업의 모니터링을 통해 경제적 편익을 추정한 결과, 외지인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당해 지역을 방문하면서 유발되는 관광소비 발생액이 약 76억 원에 이르는 것을 비롯하여, 문화재 체험·교육비 절감액 약 31억 원, 프로그램 운영인력의 취업훈련비 절감액 약 40억 원 등 총 151억 원에 달하는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울러, 생생문화재 사업 등의 시행으로 숙박업, 문화예술공연, 인쇄복제업, 도소매업, 식음료업, 차량임대업 등 6개 업종에서 총 152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생산 파급효과 102억 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50억 원)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고용창출 부문에서도 프로그램 진행인력 1만 1천여 명이 참여하고 고용 파급효과가 458명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여 문화부문의 제6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재를 매개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풍경 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지역 전문가·문화재 기능인·예술인과의 협업, 지역주민의 해설가 교육, 문화체험 교육 등 다양한 참여 방안을 모색하여 지역경제와 문화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