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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 '판문점 선언' 지지 특별성명 채택 - 미세먼지 문제 대응 등 공동선언문도 채택 - 한·중·일 FTA 논의 본격화도 의견 일치 김명석
  • 기사등록 2018-05-09 18: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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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이 9일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4.27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특별 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지한 성명에는 △판문점 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것을 환영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기대 △남북 정상회담 성공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도록 3국이 공동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후 공동언론 발표문을 통해 “한·중·일 3국이 힘과 뜻을 모으면 한반도와 동북아에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음을 확신한다”며 “이제 3국은 세계사적 대전환을 끌어내는 진정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에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중국은 지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면서 “북한의 비핵화 방향을 환영하며, 이를 대화로 풀어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화답했다.


아베 총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에 공감하면서 한·중 정상과 달리 북한에 대한 제재와 완전한 비핵화에 방점을 찍어 중국과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여러 문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히 이행한다는 것이 3국의 공통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세 정상은 특별성명과 별개로 3국 간 교류협력 증진, 지역·국제 정세에 대한 공동대응 및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협력 △감염병·만성질환 등 보건 협력과 고령화정책 협력 △액화천연가스(LNG) 및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등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됐다.


 또 3국 간 FTA 체결 논의를 비롯해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3국이 세계 총생산의 4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세계 경제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중·일 3국이 실질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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