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도, 제96주년 3․1절 기념식 열어
  • 장병기
  • 등록 2015-03-01 15:03:00

기사수정
  • - 이 지사, 기념사서 지역 발전․인재 양성․남북 화해협력 등 강조

 

전라남도는 1일 오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첫 국경일 행사로 기관․단체장과 애국지사의 유족, 광복회원, 군경, 공무원, 도민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애국지사 유족 등 보훈단체 위문과 목포가곡사랑합창단의 합창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3․1운동 경과 보고에 이어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도지사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정부포상은 국권 회복을 위해 순국한 경기 안성 출신 고 김진수 애국지사의 대통령표창을 손자 김덕중(광양 거주․77) 씨가 수여받았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불멸의 혼, 구국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목포시립무용단이 참석자와 함께 안중근 의사의 구국정신을 연극으로 기획한 기념공연, 도립국악단이 ‘천둥소리’라는 창무극으로 3․1독립운동을 재현하는 태극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져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감동과 함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가야할 길은 첫째는 지역을 발전시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둘째는 인재를 길러 후대를 더욱 탄탄하게 준비해야 하며, 셋째는 남북 화해협력에 동참해 조국 평화통일에 봉사하는 일”이라고 제시한 후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분열의 역사로 인해 민족이 아픔을 겪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소명을 함께 이행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 3․1절 제96주년을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도청 1층 윤선도홀에 항일운동 활동사진 50점을 전시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의 소중함과 함께 나라 사랑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태극기 선양과 범도민 나라사랑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초대형 태극기를 지난달 26일부터 도 청사 정면 외벽에 게양했다. 국내 건축물 외벽에 걸린 태극기 중에서는 가장 큰 것으로 국경일마다 도 청사 외벽에 게양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