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돌입한 지 일주일이 됐으나, 민주당과 한국당의 주도권 싸움 속에서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3일 오후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통해 후속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여소야대(與小野大) 의석 구도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개혁입법연대'와 '개헌연대'를 추진하면서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데다 국회의장단(의장 1명·부의장 2명) 및 18곳의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내홍이 계속되면서 국회 문제에 집중할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고 있는 것도 협상에 진전이 없는 이유중 하나이다.
이처럼 입법부 공백이 지속되면서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 요청안, 신임 대법관 후보자 3명 인사청문회 등 국회 의사일정에 차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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