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폭염대응에 긴급재난 수준 총력전
  • 장병기/기동취재
  • 등록 2018-08-06 19:51:43

기사수정
  • - 임택 청장 “폭염일상화 대책 세울 것” 지시…공사현장 방문해 얼음물 전달도

연일 37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긴급재난에 준하는 수준으로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임택 청장은 6일 오전 13개 동장을 비롯한 5급 이상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28일째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긴급재난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체제를 갖춰 지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임 청장은 회의 직후 부구청장,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계림8구역 아파트건설현장 등 관내 대형 공사현장과 경로당을 순회하며 근로자와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임 청장은 근로자들에게 직접 얼음물을 나눠주고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는 등 열사병 예방안전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현장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경로당 냉방기 가동실태를 점검하고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동구는 지난 6월부터 9월 말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과, 노인장애인복지과, 건강정책과, 동주민센터 등 16개부서 합동으로 TF팀을 구성해 폭염관련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주요 교차로와 횡단보도에는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무더위 그늘막 25개소 설치하고 103개 경로당, 15개 은행점포 등 무더위쉼터 127개소를 지정, 쉼터별로 관리책임자를 정해 주기적으로 점검 관리하고 있다. 


또 폭염특보 발효와 동시에 민간장비를 임차해 폭염 주요시간대에 필문대로 등 주요노선에 살수차를 운영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사전점검을 통해 냉방시설이 없거나 노후한 경로당 29개소에 에어컨을 설치·교체하는 보급 사업을 펼쳤다. 


더불어 독거노인 고독사와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조선대노인복지센터와 연계해 독거어르신 725명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시 확인전화, 주1회 방문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고령층에 대한 맞춤형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해당 부서에서는 도시 열섬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중·장기대책을 마련하는 등 폭염 일상화에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하고 “주민들께서도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삼가고 무더위쉼터를 이용하시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