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안에 종전을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등 5부 요인을 초청해 함께 한 오찬에서 종전선언을 기점으로 한 비핵화 로드맵과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안에 종전을 선언하고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8월 말이나 9월 초 등 이른 시일 내에 3차 남북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측 통지문을 보면 남북 정상회담을 논의하고 또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의 이행 문제를 점검하자고 돼 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미 나와 있기 때문에 적어도 비핵화에 대해서 북한 입장에서 과거보다 좀 진전된 내용을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8월 26일에 이산가족 상봉이 끝나고 북한에 9·9절이 있기 때문에 8월 말이 유력한데 아무리 늦어도 이른 9월 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