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인(匠人)의 꿈, 문화재수리기능자 과정 희망찬 출발
  • 조재성
  • 등록 2015-03-09 13:50:00

기사수정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류춘규)은 문화재수리 역량 강화와 품질 제고를 위한 현장 중심의 전문 기능인력 양성 교육인 2015년도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을 9일부터 운영하고, 1년 교육과정의 출발을 알리는 입교식을 당일 오후 2시 전통문화교육원 대강당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날 입교식에는 ▲ 기초과정 7개 전공 63명 ▲ 심화과정 6개 전공 33명 ▲ 현장위탁과정 6개 전공 25명 등 총 121명의 교육생과 교직원 등이 참석한다.
 
이 교육과정은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문화재수리기능자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개설·운영 중이며, 문화재를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전문 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총 256명이 응시하여 평균 2:1 이상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기초과정의 경우 155명 응시에 63명만이 합격하여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이는 문화재수리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와 교육비 전액 국비 무료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교육생 선발 시에는 취미, 경력 쌓기, 개인작품 활동을 목적으로 응시한 자는 배제하였으며, 교육 후 현장에 참여할 의지가 있고 현재 문화재 수리 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였다.


특히 올해는 현장 인력이 부족한 취약 종목인 드잡이, 온돌 종목과 보존처리 기능을 담은 배첩(褙貼) 심화과정을 신설하였으며, 앞으로도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종목과 인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드잡이: 건물이 기울거나 돌부재가 비뚤어졌을 경우 이를 바로잡아 맞춤   * 배첩(褙貼): 글씨나 그림에 종이, 비단 등을 붙여 족자·액자·병풍 등을 만드는 일 
 

이번에 입교하는 교육생은 1년간 강도 높은 기능숙련 과정을 거쳐 2016년 2월 수료 후 전국의 문화재수리 현장 등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문화재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통기법에 기초한 기능훈련 중심의 교육을 통해 ‘숙련된 기능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전통문화교육원은 지속적으로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 교육인원을 증원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강하여, 문화재수리 현장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우수한 문화재수리 인력을 육성해 나갈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