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제주에서 열릴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의 욱일승천기(욱일기) 게양 논란에 대해 일본이 자국 언론을 통해서 "비상식적 요구"라고 주장한 데 이어 29일에도 이런 요구에 대해 "예의없는 행위"라고 밝히는 등 반발 수위를 높였다.
"욱일기에 대한 우리 국민정서를 적극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전달한 우리 외교부에 일본 방위성은 "비상식적인 요구"라며 "자위함 깃발은 국제해양법 조약상으로도 군대 소속 선박의 국적을 표시하는 외부 표식에 해당한다"며 "당연히 거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리는 것이 조건이라면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상자위대 간부는 자국 언론에 "국적을 표시하는 자위함기는 국가 주권의 상징이기도 하다"며 "비상식적인데다 예의가 없는 행위다.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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