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연 모방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로…국제 청색경제포럼 개최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출입기자
  • 등록 2018-10-01 15:39:08

기사수정
  • - 환경부,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산시 공동으로 10월 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8 국제 청색경제포럼’ 개최


▲ 국제심포지엄 포스터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경산시(시장 최영조)와 공동으로 102일 세종시 다솜3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8 국제 청색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 청색경제포럼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해 미국의 자연모방기업인 팍스(PAX)사 제이 하먼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를 포함하여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 청색경제포럼은 청색경제의 기반이 되는 생태모방기술과 관련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하여 생태모방기술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관심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청색경제란 생태계의 시스템을 모방하고 에너지와 자원을 끊임없는 순환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는 경제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1955년 스위스에서 식물 도꼬마리의 가시를 모방하여 작은 돌기를 가진 잠금장치 벨크로(일명 찍찍이)’가 발명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국제 청색경제포럼에는 생태모방기술 개발촉진을 위한 정부-지자체-연구기관간 업무협약 체결과 국내외 생태모방기술 전문가의 기조연설, 초청강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업무협약은 환경부, 경상북도, 전라남도, 경산시와 연구기관인 국립생태원, 한국기계연구원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생태모방기술개발에 필요한 생태원리 분석과 기술적 응용 연구를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중국의 생태모방 전문가들이 생태모방기술의 미래 발전가능성과 현재 기술 수준에 대한 강연을 연다.

 

제이 하먼 팍스사 대표는 자연이 어떻게 혁신을 고취시키는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중국의 지안키아오 리 길림대 교수와 폴란드의 피오트르야브위스키 서울대 교수는 청색경제, 35억년 자연생존기술에서 배우다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서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과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청색경제: 미래기술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밖에 청색경제로 열어가는 지속가능발전 사회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국제 청색경제포럼의 부대행사로 청색경제 영상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 청색기술 체험전이 열린다.

 

청색경제 영상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은 올해 7월부터 2개월간 열린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로 환경부 장관상 1명을 포함한 총 5개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 청색경제의 의미와 발전방향에 관해 제작된 공익광고, 애니메이션 등이다.

 

청색기술 체험전은 국립생태원이 원리를 파악해 201711월 특허를 출원하여 개발된 도토리거위벌레의 나무 절단특성을 모사한 드릴을 비롯해 나방 눈을 모방한 무반사 유리 등 생태모방 제품을 전시한다.

 

유승광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생태모방기술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능하게 하는 혁신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생태모방기술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기술개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