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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감사 관련 승정원일기 번역 33년 걸려, 인력양성과 남북협력으로 기간 단축해야
  • 나장용 사회2부기자
  • 등록 2018-10-12 20: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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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전번역원 한문고전 정리 및 번역대상은 총 18,483책,현재 인력으론 130년 걸려, 번역인력 연평균 616명 돼야 30년 내 완료

[뉴스21통신=나장용 기자] 승정원일기 번역에 33년이 걸려, 인력 양성과 남북협력으로 번역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조승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 갑)12일 국회 열린 한국고전번역원 국정감사에서 고전번역원 추산으로는 승정원일기 번역기간이 3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전번역 인력 양성과 남북 협력사업으로 번역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전번역원의 따르면 승정원일기는 1, 841(‘17년말 기준)으로 완연까지 약33년 소요를 예상하고, 승정원일기를 포함하여 번역원 전체 한문 고전 정리 및 번역 대상은 총 18,483(번역 11,812, 교점 6,617)이으로 번역수행 기간을 130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전번역원의 최근 5년간 번역사업에는 연평균 188.6명이 참여하여 142.9책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조 의원은 고전번역원의 한문 고전 정리 및 번역대상을 사업 완료를 30년내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번역자수가 616명은 돼야하지만 그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전번역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고전번역대학원대학의 설치 또는 기존 대학원에 고전번역과정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조 의원은 전문번역가 양성과정인 한국고전번역원 연수과정에 충청출신 입학자가 2018년에는 80명 중 2(2.5%), 2017년에는 80명 중 3(3.8%)등으로 인력양성의 지역간 편차가 매우 커, 지난 9년 간 권역별 번역 수행 현황도 충청 거점 번역 진척률 23%로 가장 낮은 상태라며 충청권에는 번역을 해야 할 고전 문적뿐만 아니라 번역사 교육 수요자도 상당함으로 그 원인을 찾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 의원은 고전번역원이 추진하고 있는 남북한 협동 고전번역 사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북공동의 문화유산인 승정원일기 협동번역은 완역 소요 기간을 약33년에서 20년으로 단축될 것이라 기대될 뿐만 아니라 남북 학술 교류 단절의 극복을 위해서라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국회 차원에서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참고1] 한문고전 정리 및 번역 대상

분야

문집

역사문헌

특수고전

재번역

승정원일기

일성록

실록

문집/일반고전

교점본

1,750

2,000

530

2,000

300

91

6,671

번역본

3,500

2,000

530

5,000

600

182

11,812

5,250

4,000

1,060

7,000

900

273

18,483






출처 : 한국고전번역원


* [참고2] 고전번역인력 수급 관련

구분

목표량

역자수

연간번역량

1인당 번역량

소요년수

비고

현재

18,483

189

143

0.76

130

30년내 달성

(이상적 가정)

18,483

616

616

1

30

11책 번역하는

이상적 상황

30년내 달성

(현실적 가정)

18,483

810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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