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북아 역사재단,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 부당집행 연구비 환수 절차 부적정하게 집행하여 4억원의 국고 손실 우려.
  • 나장용 사회2부기자
  • 등록 2018-10-12 20:49:54

기사수정
  • - 소송 진행 중 소송청구액 내부 결재 없이 변경

[뉴스21통신=나장용 기자] 동북아역사재단이 교육부의 사안조사 결과에 따른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의 부당집행연구비 환수 소송액을 약 10억원에서 약 6억원으로 변경해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조승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갑)은

▲ [국회 교육위원회 조승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갑) , 국감사진]

12일 국회에서 열린 동북아역사재단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6년 교육부가 사안조사를 통해 11억원의 환수처분을 내린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 부당집행 연구비를 재단이 임의로 4억원을 깎은 6억원으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이는 교육부의 행정처분을 산하기관이 정당한 절차없이 변경한 것으로 4억원의 국고 손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사업비 453천만원 가량이 투입된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은 최종 연구 결과물이부적격판정을 받아 폐기됐고, 이에 대한 사안조사를 교육부에서 한 바 있다사안조사 결과의 처분요구에 대해 신분상조치, 행정상조치는 완료했지만 11억원의 부당집행연구비 환수 재정상 조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조의원은 지난해 9월 연구비를 반환하지 않은 대학산학협력단에 102백만원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걸었는데 석달 뒤 정당한 절차없이 6억원으로 변경했다소송청구 금액을 변경하면서 내부문서 결재도 없고, 행정처분을 내린 교육부와 상의는 물론 통보조차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재단이 소송에서 승소하여 6억원을 환수 하더라도 교육부가 처분을 내린 10억원에서 4억원은 여전히 재단이 환수해야 할 금액이라며 이는 재단이 책임을 져야 하고 교육부의 처분 요구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 조 의원은 교육부 감사규정에 따르면 감사대상기관이 정당한 사유없이 감사결과 처분요구 또는 조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추가 감사를 실시 할 수 있다교육부는 사후관리의 적정성 확보를 위하여 현지 확인 점검을 하고 필요할 경우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한 면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고)

1.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 사안조사 결과 재정상 조치 진행 현황 (단위 : )

일시

기관

금액

비고

2016. 3. 9.

교육부

1.196.728.906

- 부당집행 연구비 회수조치 통보

2016. 12. 16

동북아

역사재단

1,072,854,092

대학산학협력단에 회수 통보

납부 독촉 고지(2017. 2.)

2017. 9. 23.

동북아

역사재단

1,021,466,758

- 반환 청구 소송제기

(교육부 통보)

2017. 12. 19

동북아역사재단

615,373,089

청구 소송가액 변경

(교육부와 협의 없음)
(406,093,669)


2.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 사안조사 추진 경과

재단,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 결과물 부실 관련 보고(‘15.12.21)

동북아역사지도 최종결과물이 지도학적측면에서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져 향후 활용 가능성이 불투명

교육부,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 사안조사실시(‘16.1.25.~29)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대외협력팀 주관(감사총괄담당관 추천 외부전문가 포함), 재단의 사업 이행의 적절성, 연구비 관련 예산 집행 및 회계 규정 준수 등 감사

사안조사 결과 통보 및 처분 요구(’16.3.9)

신분상 조치(16, 68), 행정상 조치(시정 4, 통보 4), 재정상 조치(5, 1,196,728,906원 부당집행 연구비회수) 등 통보, 사안별 처분 결과 보고 요구

재단, 결과 처분조치완료(재정상 조치 제외) 통보(‘16.9.8)

산학협력단(연세대, 서강대), 연구비 회수 관련 소송 제기(‘16.9.23)

재단, 부당집행연구비 환수 소송 제기(환수금 10억여원/‘17.9.15)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