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촉구
  • 이기운 사회2부기자
  • 등록 2018-10-17 23:29:55

기사수정
  • - 민주당 소속 151명 시장 군수 구청장,


▲ 15일 열린 더불어 민주당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 총회


【논산=뉴스21통신】이기운 기자 = 민주당 전국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회장 황명선 논산시장)15일 열린 총회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국회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하는 것은 남북관계발전법 제213항에 따른 국회의 권한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라 지적하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하루라도 빨리 국회비준 동의안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17일 이해찬 당대표에 결의안을 전달하고 국회 비준동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어 협의회는 당정청 간 유기적 협력 관계 속에서 지방자치 발전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가칭)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구성을 만장일치 결의했다.

 

새로운 행정협의회를 통해 주민체감·생활밀착형 정책 등 국내외 모범 지방행정 사례 공유 자치분권 등 지방자치제도의 내실 강화를 위한 포괄적 협의 포용적 동반 발전 등을 위한 시··구 간 호혜적 협력 모색·추진 등 체계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의회 승인을 거쳐 구성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총회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교육연수중 진행되었으며 당 소속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151명 중 90명이 참가했다.

 

황희 교육연수원장의 축사로 시작된 교육연수에는 장하성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박광온 최고위원, 박주민 최고위원,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다음은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촉구 결의안 전문이다.

 

우리는 지난 427일 남북 정상간의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의 감격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판문점선언은 한반도가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역사의 전기를 만들었고, 평양공동선언은 한반도의 전쟁의 위협을 거둬내며 남북 간의 실질적인 불가침 합의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했다.

 

남북관계는 상상하지 못했던 속도로 진전되고 있고, 분단 70년 동안 악화일로였던 북미 두 나라가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평화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역사적인 순간에 서있다.

 

그동안 남북정상들이 합의한 사항들이 국회비준 동의를 받지 못하고, 여러 가지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남북 간 긴장과 적대행위가 반복되기도 했다.

 

이에 국회비준 동의를 통해 이번 판문점선언의 법적 효력의 완결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911일 국무회의를 통해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국회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남북관계발전법 제213항에 따른 국회의 권한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다.

 

지난 104,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 기초단체장협의회의 기초단체장들이 결의문을 발표했고, 8일에는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의원들이 4.27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를 국회에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국회 비준동의는 대통령 비준권에 대한 제한을 가져오는 권한인데 지금 상태에선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는 필요 없다고 본다고 하지만 이는 선언의 법적 효력의 완결성을 높이려는 취지를 전혀 이해 못하는 것이며, 사실상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당리당략 때문에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실현에 기여할 소중한 기회를 발로 차는 일일 뿐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151명의 시장, 군수, 구청장들은 대한민국 국회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하루라도 빨리 국회비준 동의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결의를 밝히는 바이다.

 

<</span>우리의 결의>

 

하나, 우리는 판문점선언에 대한 적극적 지지와 아낌없는 지원을 보낸다.

 

하나, 우리는 판문점선언의 국회비준 동의가 이루어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판문점선언의 국회비준 동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한다.

 

 

2018. 10. 15.

 

더불어민주당 전국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 일동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