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임대아파트 입주민 대상 ‘재계약 바로알기’ 교육
  • 장은숙
  • 등록 2019-06-04 13:10:36

기사수정
  • 임대아파트 재계약 관련 법령, 과정, 준비 방법 등 사례 교육

▲ [사진=SH성산임대아파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계약 바로알기 교육]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재계약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규정을 상세히 알려 드립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난 5월 27일과 29일, 지역 최대 영구임대아파트단지인 SH성산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계약 바로알기’ 교육을 진행했다.


 임대아파트의 재계약 시즌이 다가오면서 거주공간을 잃을 수도 있다는 입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계약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총 7개 단지에 약 18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SH성산아파트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재계약 시즌에 접어든다. 


 입주민 중에는 재계약 절차와 방법을 자세히 모르는 주민이 많아 교육의 필요성과 실효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대상은 일반 입주자를 비롯해 기초수급자와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이다.


▲ [사진=SH성산임대아파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계약 바로알기 교육]


 이들에게 주거 안정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았다. 마을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성산2동주민센터와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마포정신건강복지센터, SH공사 주거복지센터, 마포구보건소, 생명사랑활동가단체 ‘명랑촌’ 등 6개 관련기관이 발족해 만든 ‘생명사랑 네트워크’가 교육을 주최했다.


 27일에는 ‘임대아파트 재계약의 기본지식’, 29일에는 ‘임대아파트 재계약의 규정과 실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마포용산센터와 주택관리공단이 각각 교육을 맡았다.


 교육에 참여한 통장 및 주민 등 40여 명은 공공임대주택 관련 법령과 지침을 비롯해 재계약 과정과 준비 방법 등에 관해 실제 사례가 담긴 교육에 높은 집중력과 호응도를 보였다. 


 교육에 참가한 성산2동의 10통장 허만준 씨는 “우리 아파트에는 장애인 및 독거노인 비율이 높은데 지난해 일부 가구에서 자녀의 소득으로 인해 수급자에서 비수급자로 자격이 변동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런 분들이 재계약 할 때 임대료가 인상된다고 하니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알려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SH성산아파트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우울증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영구임대주택 거주자의 공동전기료와 건강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시작한 MH마포하우징 사업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에만 주택 10호를 자체매입하고 LH공사, SH공사 등과 협업해 10호의 주택을 추가 확보한 후 취약계층이 머물 수 있는 보금자리로 제공한다. 이렇게 2022년까지 총 95호의 거주공간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저소득 계층 입장에서는 주거안정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주거안정을 위해 가능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7.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