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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현충일 추념식, “애국 앞에 진보와 보수 없다". - 현충일 추념식, 국가유공자 및 유족·시민·학생 등 1만여 명과 함께   박신태
  • 기사등록 2019-06-07 09: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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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청와대페이스북


6월 5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 국가유공자 및 유족, 시민, 학생, 각계대표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애국 앞에 진보와 보수가 없습니다”라며 지난 100년간 우리의 버팀목이 되어준 순국선열들과 국가유공자들께 경의를 표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춘 추모 묵념으로 시작되었다. 올해 추념식 헌화 및 분향은 국가유공자 및 유족과 우리 주변의 영웅들도 함께했다. 휴가 중 원효대교에서 한강에 빠진 여고생을 구출한 황수용 하사, 대구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남성을 구한 경찰관 김대환 경위, 강원도 산불 진화를 위해 가장 멀리서 지원을 나간 전남해남소방서 정의성 소방교, 국방부 유해발굴단원 김규태 상사 등도 헌화 및 분향에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해가 발굴되어 신원이 확인된 6.25전사자 세 분의 유가족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 대통령은 1951년 강원 양구 백석산에서 전사한 故 김원갑 이둥중사, 1953년 강원 철원 내문(화살머리)에서 전사한 故 박재권 이등중사, 1951년 강원 양구 수리봉에서 전사한 故 한병구 일병 등 세 분의 가족들에게 증서를 전달하고 이들의 공을 기렸다.

 

대통령은 “이제 사회를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라며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보훈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추념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제정한 ‘공무원 재해보상법’, 올해 제정을 추진중인 ‘군인재해보상법’ 등을 언급하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유족들게 국가의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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