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화재 시 골든타임 대비책 ‘K급 소화기’, ‘생명 숨수건’ 도입
  • 박성원
  • 등록 2019-06-11 12:07:01

기사수정
  • 마포소방서‧마포구시설관리공단과 MOU… 전통시장 11곳 일제정비

▲ [사진=화재 대피용 손수건]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화재 발생 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방안들을 도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구는 최근 망원시장, 공덕시장 등 지역 내 전통시장 11곳에 주방 화재 진압용으로 사용되는 K급 소화기 110대를 설치했다. 또, 마포구청사 60곳에는 화재 시 유독가스로부터 생명을 지켜줄 대피용 숨수건 1800개를 비치할 계획이다.


 K급 소화기는 주방 내에서 동‧식물 기름(식용유 등)의 가열로 인한 화재 시 연소물에 유막을 형성하고 가연물(식용유)의 온도를 낮추면서 산소 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다. 


 식용유로 인한 화재의 경우 일반 소화기로 표면의 불길을 진화해도 이미 데워진 기름의 온도가 착화점보다 높아 다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K급 소화기의 설치는 음식점에서 특히 필수적이다. 


 이에, 구는 지난 4월 유동인구가 많고 상점들이 밀집한 전통시장의 소화기 시설 최적화를 위해 마포소방서, 마포구시설관리공단 등과 소화기 가시성 개선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5월말 일제정비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 [사진=전통시장 소화기]


 협약에 따라 마포구는 소화기를 지원하고 시설관리공단은 설치를 맡았다. 마포소방서는 소화기 위치표지판 부착 등에 협력했다. 내구연한이 지난 소화기는 교체하고 기존에 설치된 소화기는 위치 재조정 작업을 통해 긴급 상황 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한편, 구는 민원인 등 방문객이 많은 구청사 내에 화재 시 유독가스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피용 생명 숨수건을 6월 중으로 비치할 계획이다. 


 생명 손수건은 특수용액이 함유된 7중 필터 형태의 습식 숨수건으로 화재 시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할 경우 유독가스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 준다. 

 

 구는 상자 당 30개가 들어있는 숨수건 함 60개, 총 1800개의 생명 숨수건을 구청사와 보건소 내에 비치해 민원인과 직원들의 생명 보호를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화재 시 사망 원인 중 80% 이상이 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한 질식사”라며 “빠른 화재 진압에 필수인 K급 소화기와 유독가스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생명 숨수건 도입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1차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4.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5.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6.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