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서관으로 피서오세요”… 마포동네책축제 <여름 책 열음>
  • 조정희
  • 등록 2019-07-16 10:49:23

기사수정
  • 20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제9회 마포동네책축제 <여름 책 열음>’ 개최


▲ [사진=여름 책 열음 포스터]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도서관으로 피서를 떠나보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주민들이 책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0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제9회 마포동네책축제 <여름 책 열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시작된 마포동네책축제는 마포 지역의 공공도서관과 문화단체가 중심이 되어 책을 매개로 지역주민과 즐겁게 소통하는 책축제 한마당이다.


▲ [사진=여름 책 열음 리플렛]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라는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올해는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7월로 변경하고 도서관으로 피서를 온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날씨 걱정 없이 책축제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포중앙도서관은 방학과 휴가를 얻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대한 휴양지로 변신한다. 


 먼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마포중앙도서관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적 그림책 작가인 이수지씨의 대표작 ‘파도야 놀자’, ‘이렇게 멋진 날’을 함께 보며 소통하는 북토크 <이렇게 멋진날-이수지의 그림책>이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6층 마중홀에서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소설 ‘진이, 지니’ 저자 정유정과 노래 ‘수고했어 오늘도’로 널리 알려진 가수 옥상달빛이 출연하는 북콘서트 <한 여름날의 꿈>이 열린다. 이날 북콘서트는 TBS ‘TV책방 북소리’ 촬영과 함께한다. 


 책 제목 찾기, 책갈피·드림캐쳐 만들기, 나만의 책 만들기 등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9개의 독서체험도 6층 로비와 세미나실에서 펼쳐진다.


▲ [사진=여름 책 열음 리플렛]


 또 전시를 통해 ‘2019 마포구 올해의 한 책’과 ‘IBBY 장애아동도서 50’, ‘제9회 마포동네책축제추진위원회 추천도서 30’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IBBY 장애아동도서 50’은 국내외 주요 국가의 우수한 장애도서를 선정한 도서들로, 다양한 감각으로 만나는 도서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는 색다른 소통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쉼터로는 다양한 컬러링북에 여름에 색을 입혀보는 ‘여름의 색’ 코너와 캠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여름 북 캠핑장’을 준비했다. 이 밖에 2019 마포구 북스타트 1단계(0~18개월) 책 꾸러미 배부, 마포FM의 책소개 프로그램 ‘독감’ 공개방송 등 여름을 테마로 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북토크와 북콘서트는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며 행사 참여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mplib.mapo.go.kr/mcl)를 참고하거나 마포중앙도서관의 중앙도서관팀(02-3153-5854)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여름방학과 긴 휴가가 있는 여름은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여유롭게 읽고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다”며 “가족과 함께 책축제를 즐기며 특별한 여름날의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7.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