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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지방선거 앞두고 공관위원장 사퇴…국민의힘 공천 체제 재정비
  • 김민수
  • 등록 2026-04-01 09: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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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새 공관위 구성해 남은 공천 진행…재보궐 선거도 별도 관리

사진=MBC뉴스영상캡쳐

6·3 지방선거를 약 두 달 앞둔 시점에서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전격 사퇴했다. 당은 공천관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남은 공천 절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경기지사 후보를 제외하면 중앙공관위 차원의 광역단체장 공천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고 공관위원들도 함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공관위가 시도지사 공천뿐 아니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까지 담당하기로 했지만, 현재로서는 추가로 논의할 사안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지도부와의 협의를 통해 재보궐 선거는 새 공관위를 구성해 인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이에 대해 지도부도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위원장은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중진 의원 컷오프를 주장했다가 내부 반발에 부딪히며 한 차례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한 경기지사 후보로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를 설득해왔으나, 결국 본인의 불출마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천 과정에 대해 그는 “모든 것을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당이 나아가야 할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려 했다”며 세대교체와 정치개혁을 강조했다. 특히 낙하산 공천이나 계파 중심의 나눠먹기식 공천을 배제하는 데 주력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경기지사 후보 선정을 포함해 남은 미공천 지역과 재보궐 선거 공천은 새 공관위가 맡게 된다. 기존 컷오프 결정에 대해서는 “내부 절차와 규정에 따라 이뤄진 만큼 유지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향후 행보에 대해 즉답을 피했지만, 최근 광주·전남 통합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정치적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 대표인 장동혁은 이 위원장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남은 공천과 보궐선거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호남 지역 선거에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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