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스마트폰 노리는 北해커… “감염 시 도청기·위치추적기로 전락”
  • 이샤론
  • 등록 2019-10-14 10:54:51

기사수정
  • 악성 감염시 단말기 정보 탈취



한글(.hwp), 워드(.doc) 파일 등 문서유형을 이용해 PC를 노리던 북한 해커들이 최근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까지 공격을 시도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탈북민이나 북한 관련 민감한 정보를 취급하는 사람들이 공격 당할 경우 상당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해커들은 사용자들이 PC보다 스마트폰 보안 의식이 취약하다는 점을 노리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이 70%를 넘어서면서 외부에서 받은 앱 설치가 자유로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에 따르면 북한 해킹 조직으로 알려진 금성121은 지난 8월 탈북민 지원 분야 대상자를 겨냥한 해킹 공격을 시도했다. 해당 공격은 이메일을 통해 악성 파일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해커는 사용자의 운영체제 환경에 따라 공격방식을 달리했다.


 

사용자가 윈도우를 기반으로 한 PC로 이메일을 열람하면 ‘EXE’ 실행 파일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면 ‘APK(안드로이드 앱 패키징 파일)’ 앱 파일을 내려보내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한다. 일종의 맞춤형 전략인 셈이다.


해커가 보낸 악성 앱은 설치되면 피해자의 휴대폰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고 통화내용을 녹취해 공격자가 설정해둔 서버로 전송한다. 악성 앱에 감염되면 스마트폰이 일종의 도청장치로 바뀌는 것이다.



2014년부터 활동할 것으로 알려진 코니는 그동안 정체불명의 조직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 보안 업체 이스트시큐리티(ESRC)와 안랩(ASEC)은 코니가 지난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을 공격한 북한 해커조직 김수키(Kimsuky)와 관련성이 있다고 전했다.


ESRC에 따르면 코니는 지난 8월 암호화폐 거래소로 위장해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계정 보호용이라며 APK 파일을 설치할 것을 유도했다. 여기에 사용자가 PC로 접근한 경우에는 ‘모바일 환경에서만 설치가 가능합니다’는 문구를 띄우면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도록 했다. 악성 앱에 감염되면 스마트폰의 단말기 정보가 탈취된다.


북한의 해커 조직은 2017년 전후로 스마트폰 해킹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구글의 감시망을 뚫고 공식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에 악성 앱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보안업체 맥아피는 지난 2018년 “북한 해커조직이 한국의 특정 앱으로 위장해 구글플레이에 등록했다”며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탈북민에게 접근한 뒤, 스마트폰에 이 앱들을 설치하도록 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앱에 감염되면 스마트폰에서 연락처와 사진, 문자 메시지가 해커에게 탈취된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한 번 해킹되면 PC보다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민의힘 구리 당원들, 경기도당에 탄원서… “백경현 시장, 5대 공천 부적격자 해당” [구리=서민철 기자]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의 일부 책임당원들이 백경현 현 구리시장의 차기 시장 후보 공천을 반대하며 경기도당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 소속 일부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하여 김선교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앞으로 백경현 시장후보의 공천 원천 배.
  2.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3. 태양광 뜯어내고 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준공 3개월 만에 ‘균열·들뜸’ 부실 논란 충북 제천시가 청사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약 98억 원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제천시청 주차타워가 준공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균열과 들뜸, 도장 박리 등 각종 하자가 잇따라 드러나며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해당 사업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태양광 발전 시설까지 철거하며 추진된 사업이어서 “환경시설을 없애고 만든 ...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6. “동두천의 해결사가 온다!” 정계숙 예비후보, 거침없는 현장 행보로 ‘민심 올인’ 동두천의 미래를 바꿀 ‘준비된 엔진’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더불어민주당 정계숙 동두천시장 예비후보가 현장을 압도하는 소통 행보를 펼치며 지역 정가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정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은 ‘진심’과 ‘속도’가 핵심이다. 매일 아침과 저녁, 시민들의 삶이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지행역과 동두천중앙...
  7. 광화문 BTS 컴백공연 암표 기승...‘무료 티켓’이 120만원! [뉴스21 통신=추현욱 ] ‘BTS 컴백 라이브 : ARIRANG’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암표 단속에 나섰다.  국내 유력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앨범 구매로 얻은 티켓이라며 암표 가격을 120만원까지 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글로벌 그룹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ARIRANG)’ 공연은 오는 21일 광화문에서 개최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SNS 상시 모니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