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부실시공 의혹에도 제천시는 침묵” 책임론 확산
충북 제천시가 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시청 주차타워에서 준공 직후부터 균열과 바닥 들뜸 등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의 관리·감독 책임론이 퍼지고 있다.해당 주차타워는 총사업비 약 98억5천만 원을 들여 지상 2층 3단 구조, 약 295면 규모로 조성된 시설로 시청 방문 민원인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건립됐다. 그러나 준...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북한 외교 라인의 내부 사정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언이 등장했다.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외교관이 한국으로 망명하면서다. 그는 북한 외무성에서 중남미 외교를 담당하던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쿠바와의 관계를 관리하는 핵심 역할을 맡았던 외교관이었다. 그의 탈북은 북한 외교 체계의 내부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리일규는 북한 외무성 소속 외교관으로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정무참사로 근무했다. 그는 중남미 외교를 담당하는 전문가로 평가되며, 북한 외교 라인에서 상당한 경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김정일 시기부터 외교 업무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일규는 단순한 실무 외교관이 아니었다. 그는 중남미 정세 보고서를 작성해 평양으로 전달했다. 일부 문건은 김정은에게까지 보고됐고, 그의 분석이 정책 판단에 반영된 사례도 전해졌다.
그가 맡았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외교 견제였다. 특히 한국과 쿠바 관계를 주시하며, 두 나라의 수교 가능성이 확인되면 평양에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북한 입장에서는 중요한 외교 과제였다.
그는 실제 외교 협상 경험도 있었다. 2013년 청천강호 사건 당시 북한 선박이 쿠바 무기를 싣고 이동하다 적발되자, 파나마 당국과 진행된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탈북은 북한 외교 라인에서 큰 사건이었다. 2023년 쿠바에서 가족과 함께 망명했으며, 2024년 언론을 통해 사실이 공개됐다. 이는 태영호 이후 대표적인 고위급 외교관 탈북 사례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받았다.
망명 이후 그는 북한 외교 구조를 설명하며, 외교의 핵심 목적이 체제 유지라고 밝혔다. 국제 협력보다 지도자 권위 보호가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구조가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킨다고 지적됐다.
북한 외교 시스템은 일반 국가와 구조가 다르다고 분석된다. 정책 목표가 국제 관계보다 체제 유지에 맞춰져 있고, 외교관들도 이 틀 안에서 활동한다. 외교 성과보다 정치적 충성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평가다.
리일규의 증언은 북한 외교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며, 내부 구조와 운영 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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