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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글로벌 함정 MRO 시장 진출 가속화… 산업부 공모 최종 선정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본부장
  • 등록 2026-04-01 19: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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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2030년 국비 등 495억 투입, 중소조선소·기자재 기업 전환 지원
  • HD현대중공업 미 해군 정비 실적 기반, 방산혁신클러스터와 연계 추진
  • 조선업 넘어 고부가가치 방산 공급망 거점 도시로 도약 기대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광역시시청전경

울산광역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낙점한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방산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중소조선 함정 정비(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원 사업 공모에 부산, 경남, 전남과 공동으로 최종 선정되어 국비 250억 원을 포함한 총 49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며, 지역 중소조선소와 기자재 기업들이 기존 상선 중심에서 함정 MRO 분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주요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  MRO 산업 전환을 위한 자격 취득 및 시설 현대화 지원

  • 함정 MRO 통합 공급망 플랫폼 운영 및 소재·부품 성능평가 기술 지원

  • 한·미 MRO 공동 협력 프로젝트 추진 및 전문 인력 양성

울산은 동구 미포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용접, 도장, 배관 등 함정 정비에 필수적인 핵심 공정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추가 수주를 이어가고 있어, 타 지자체 대비 압도적인 실전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울산시는 이번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하멍MRO) 지정 공모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능형 정비(스마트 MRO) 장비 개발과 한·미 공동 협력 연구를 골자로 하는 이 사업까지 유치할 경우, 기술 개발부터 인력 양성, 수출까지 이어지는 **'함정 MRO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울산시는 기존 상선 위주의 단조로운 산업 구조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 방위산업을 지역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이번 공모 선정은 울산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제조 역량과 정책적 의지가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까지 유치해 함정 MRO 산업이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고] 함정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란? 

건조된 함정이 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파손된 부위를 수리하거나 기능을 개선하는 산업이다. 선박 건조 이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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