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라남도와 ㈜코리아모빌리티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2025 전남 모터 페스티벌’이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레이싱 선수, 일반 라이더,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
행사 첫 이틀인 8~9일에는 ‘스포츠카 드라이빙 챌린지’가 진행된다.
참가 차량들이 F1 트랙을 주행하며, 관람객은 스포츠카에 동승해 서킷을 체험하는 ‘서킷 택시’ 프로그램을 통해 레이싱의 짜릿함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출발선에 도열한 차량들과 함께하는 ‘그리드워크’ 포토타임과 팝페라 공연이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레이싱 시뮬레이터, 마리모 어항 만들기, 국화·다육식물 심기,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타로카드, 창의력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경주장 내 공간도 새롭게 단장된다. 기존 레이스 차량 정비 공간이었던 피트 구역은 정원 전시장으로 꾸며지고, VIP 전용이었던 패독클럽은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돼 실내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10일에는 일반 바이크 라이더를 대상으로 전문 선수들의 이론 교육과 서킷 주행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안전한 주행 기술을 습득하고, 건전한 바이크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1~12일에는 ‘전 한국로드레이스 챔피언십(AKRC)’ 5라운드가 상설서킷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고 수준의 모터사이클 선수들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관람객은 상설건물 2층 야외 관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장영철 전라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모터스포츠는 대중과 함께할 때 가장 큰 가치를 지닌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자동차경주장이 마니아뿐만 아니라 대중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