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도로변과 가로 화분 10개소에 약 6만 본의 국화를 심어 가을 정원을 만들었다.[사진=단양군]충북 단양군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가을 국화 거리’를 조성하며, 가을빛으로 물든 거리가 관광객과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관광호텔 도로변, 삼봉로, 상진리, 별곡리, 북단양IC, 수양개 등 주요 도로변과 가로 화분 10개소에 약 6만 본의 국화를 심어, 단양의 도심 곳곳을 가을 정원으로 바꿔놓았다.
특히 다누리센터 광장 앞 ‘상상의 거리’와 상진리 잔도 주변에는 대형 국화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노란색, 분홍색 등 다채로운 관상용 국화가 어우러진 거리에는 가을 특유의 따스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다누리센터 주변에는 국화 700여 본, 가든멈 700여 본, 풀 400여 본이 식재돼 화려한 색감의 향연을 펼치며, ‘사과 마차’, ‘돌고래’, ‘뿔 사슴’, ‘하프’, ‘열목어’, ‘백조’, ‘큰 아치’ 등 국화 작품 12점과 ‘물방울’, ‘열기구’ 등 조형물 6점이 설치돼 단양의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상진리 잔도 주변에는 댑싸리 900여 본, 국화 900여 본, 가든멈 800여 본이 어우러져, 단양 강을 따라 걷는 길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가을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이번 국화 거리 조성은 가을을 맞아 단양을 찾은 관광객에게 계절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쉼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앞으로도 계절별 특색 있는 경관 사업을 지속 추진해 ‘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도시 단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 국화 거리’ 조성으로 단양 전역이 가을빛 정원으로 변모하면서, 단양군은 머무는 관광지·사계절 관광도시로의 매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