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asonWorld888 유튜브영상 캡쳐
북한에서 최고위급들이 즐겨 마시는 맥주로 불리는 봉학맥주가 중국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동강맥주, 두만강맥주에 이어 봉학맥주까지 인지도와 상징성을 지닌 북한 대표 맥주 3총사가 중국 시장에 모두 진출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수입 특산품 상점에서 봉학맥주가 판매되고 있으며, 북한 무역일꾼들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내 위탁 판매자를 물색하고 실제 계약을 통해 유통을 시작했다고 전해졌다.
평안남도 평성시 봉학식료공장에서 생산되는 봉학맥주는 북한 내 엘리트 계층이 즐기는 고급 맥주라는 이미지가 강하며, 중국 시장에서도 ‘북한 고위급들이 마시는 최고급 맥주’라는 상징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현재 단둥에서는 500㎖ 12병 한 짝 기준으로 120~130위안에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다른 북한 맥주와 큰 차이가 없지만, 봉학맥주는 아직 중국 소비자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지고 있다.
북한은 최근 해외 시장을 겨냥한 자국 제품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대북 제재 속에서도 경공업 제품은 유연하게 유통이 가능해 외화 확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두만강맥주가 러시아로 대량 수출되는 흐름과 맞물려, 봉학맥주의 중국 진출은 북한이 동북아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외화 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나, 일반 맥주 대비 가격이 3~4배 높아 대중적 소비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