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남지역 철도망 시원하게 뚫린다.
  • 이정수
  • 등록 2014-11-14 13:12:00

기사수정
  • - 위례~신사선·8호선 연장, 판교 트램 이달 말 용역 발주

 

▲ 서울도시철도 8호선 이미지     © 이정수

성남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위례~신사선 연장과 8호선 연장, 판교 트램 건설 등 3개 철도 노선의 최적 안을 찾는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이 이달 말 발주된다.

 

시는 지난 9월과 10월 성남시의회에 제출한 3개 철도 노선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예산으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 28천만 원, 8호선 연장사업 19천만 원, 판교 트램 사업 9천만 원 등 모두 56천만 원이 승인됨에 따라 회계과를 통해 용역 발주 공고를 내기로 했다.

 

연구 용역이 착수되면 약 6개월 동안 3개 철도 노선의 타당성 조사가 각각 이뤄진다.

 

용역 주요 내용은 각 사업 대상지 인근의 사회 경제지표, 교통현황, 현장 여건 고려한 개략적인 설계, 노선 통과 지역과 정거장 위치에 따른 예측 이용 수요, 노선 대안별 사업비와 수익 등이다.

 

내년도 1분기 중 3개 철도 노선의 타당성 조사 중간 결과가 나오면 시는 주민 설명회를 열어 대안별 최적 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반영해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위례~신사선 연장 사업은 기존의 15도시철도 노선에 성남 구간(7.5)과 광주 구간(15)을 이어 붙이는 연장노선 22.5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지난 3월 광주시와 협약을 맺어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공동 시행 등 위례~신사선 연장 사업을 협력 추진하기로 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에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요청, 국토교통부승인,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 타당성 조사 등 정부 승인을 받는 절차가 남아 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3년 위례~신사선이 성남을 거쳐 광주지역까지 연장돼 광주에서 강남까지 50분 만에 갈 수 있다.

 

8호선 연장 사업은 모란 차량기지부터 판교역까지 2.9구간에 선로를 놓아 8호선의 환승 연계성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8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노선의 기술적 대안과 역 설치 등 건설 계획을 상호 협의하고 있다.

 

위례~신사선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승인절차를 밟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된다.

 

8호선 연장 노선이 건설되면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환승을 할 수 있고, 판교역 인근의 광역급행철도(GTX) 역사와 접근성도 개선된다.

 

판교 트램 사업은 판교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 1.5구간을 지상으로 운행하는 셔틀 개념의 노면 전차를 2017년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경기도와 지난 9월 협약을 맺어 트램 설계, 시공, 안전 등 철도기술 지원과 건설사업비 일부 지원까지 약속받아 추진 중이다.

 

판교 트램이 건설되면 870여개 기업, 59천여 명이 상주하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덜어 근무여건이 더욱 좋아진다.

 

성남시는 철도망을 주축으로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중심 도시를 만들어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