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과 함께하는 제1회 안산읍성 포럼     © 이정수

안산동(동장 한윤희)은 지난 11월 11일 안산읍성복원추진위원회(위원장 김홍락)와 안산학연구원(원장 지의상) 공동 주관으로 고잔동 메가 박스 6층에 소재한 안산학연구원 강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1회 안산읍성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안산읍성에 대한 각종 사료에 대한 연구 및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제안을 담은 내용으로 주제를 발표하고 그간 안산읍성에 대한 궁금증을 질의·답변하는 방식으로 당초 계획대비 1시간 이상을 초과하며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 째 여말선초 치소의 이동과정과 변화(홍영의 국민대 국사학과 교수)를 주제로 고려 치소성과 조선 초 읍성의 축성방식, 축조 배경을 이해하고 고려시대 안산의 군현 변동과정과 조선시대 안산 치소의 위치와 이동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다.

두 번째는 안산읍성의 조사 성과와 과제(김호준 <재>중원문화재연구원)를 주제로 그간 안산읍성의 발굴조사 현황, 고려시대 읍성의 변화와 축성방식, 조선시대 읍성의 축성과 공간배치 등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아울러 안산읍성의 향후 조사 과제에 대해서도 제시됐다.

세 번째 주제는 안산읍성의 역사 문화 콘텐츠 활용방안(김진호 원곡고등학교 역사교사)으로 안산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우는 지역 역사 교육의 필요성, 과정계획, 안산읍성 복원을 통한 역사문화 자원 활용방안 등이 발표됐다.

김홍락 안산읍성복원추진위원장은 “이번 포럼이 처음 개최되는 만큼 지역주민들에게 그간 안산읍성의 발굴조사 현황 및 향후 복원에 필요한 추가 조사 과제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된 것 자체가 성과이며 안산읍성 복원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큰 획을 긋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안산읍성에 대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정기적으로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안산읍성은 빠른 시일 내에 복원되어 지역 문화유산으로 관리되면 안산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게 되고 학생들에게는 학습의 장을 제공하여 지역발전에 주춧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