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태권도 협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선 체육관에 운영지원비 10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경남지역 태권도장은 지난 2월 중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 체육관 관장들의 자발적으로 모든 도장이 휴원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원 휴원을 권고한 뒤 재정적 부담이 있음에도 안전을 위한 조치를 자발적으로 취한 것이다.
이에 협회는 생계지원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태권도 회관과 전용체육관 건립을 위해 마련해 온 목적 기금을 목적 기금 사용을 위해 회관 건립 회비 목적사항 변경 등 내부 규정도 고쳤다. 경남 태권도 협회 전일병 전무이사는 "내부 논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50만 원보다는 100만 원이 더 효율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금액이 올라갔다. 무엇보다 100만 원이라는 금액은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사범들이 낸 금액이라는 점에서 되돌려주는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힘든 시기에 협회의 결정을 일선 체육관 관장님들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