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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특집 인터뷰【최승재 국회의원 당선인】 - 소상공인들의 염원과 추천을 받아 정치에 입문 - 소상공인 전문가, 지역경제전문가라는 소리를 듣는 것을 목표 - 좀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것 이정헌
  • 기사등록 2020-04-27 13:38:10
  • 수정 2020-04-27 14: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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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당선인 중 이슈가 되고 있는 회제의 인물 초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출신인 최승재(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4)당선인을 만났다.

본 기자가 만나본 최승재당선인의 첫 인상은 순박하고 소탈한 함박웃음을 짓는 그야말로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 그대로 동네 아저씨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느낀 최승재 당선인의 강한 신념과 의지를 보면서 진정한 소상공인의 리더로써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인터뷰가 끝난 후 4년 뒤의 행보나 계획을 묻는 본 기자에게 4년 뒤의 계획은 없다. 지금부터 주어진 “4년의 시간동안에 소망과 염원을 담아 나를 국회에 보내주신 소상공인들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역량과 능력을 다해 노력하겠다. 그 뒤의 일은 그때 생각 하겠다.”고 말하며 굳은 결의에 찬 최 당선인의 얼굴에서 비장함 마저 느껴졌다.

한편 인터뷰 자리에 함께 있던 경기도 마을기업협회 최장수회장은 최승재 국회의원 당선자는 소상공인 기본법을 통과시킨 당사자였다. 그래서 우리 마을기업 기본법제정에 대한 절실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마을기업 99%가 소상공인이다. “경기도 마을기업 협회는 최 당선인에게 힘을 보태서 소상공인(마을기업)들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 할 것 이다.” 라고 말했다.


최승재 당선인 Q&A

1. 많은 소상공인들이 최승재 당선인에게 소상공인들의 대변인이 되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데...

소상공인들의 염원과 추천을 받아서 국회에 입성을 하게 되었는데 저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이 그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입법에 반영시키지 못해서 여러 가지 불합리한 점을 계속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죠. 법도 좀 바꿔주고,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면 최소한 우리가 열심히 살면 망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정치의 덕목인데 그것이 괴리가 있었잖아요...그래서 소상공인들이 우리의 대표자가 입법기관에 들어가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관철시켜 달라 이런 얘기들을 했어요. 이런 기대를 받고 입성하다보니 정말 앞으로 잘해야 되겠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국회의원 당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기분 좋거나 설레거나 이런 감정은 솔직히 없어요. 지금도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고,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소상공인 운동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어떻게 하면 유효적절하게 반영시킬 것인가...국회라는 곳이 소상공인의 현실과 차이가 있을 수 있잖아요...훌륭한 분들이 다 모인 곳인데...현장을 잘 알거라고는 생각을 안하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관철시키느냐...소상공인들은 생존의 본능 때문에 호소도 해봤고, 선거 때 줄도 서봤지만 제대로 된 게 없었거든요. 그렇다 해도 제가 혼자 국회에 들어가서 소상공인, 소상공인 하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잖아요. 국회의원들이 생각할 때에는 소상공인들이 지역경제를 얼마나 발전시키고, 국가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할 수 있고,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지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알려줘야 하거든요. 한편으로는 소상공인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있기 때문에 대변인이 갔으니까 빨리빨리 해결하길 바랄 수 있는데 모든 것이 단번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개선을 시켜야 되겠고, 위급상황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의 위치와 역할과 지역경제에서의 존재의 이유를 제가 잘 설명하고 나아가서 국가경제에도 소상공인들의 역할이 잘 부각되면서 기여할 수 있는지를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일부 연합회 회장들이 연합회를 본인의 정치 행보를 위해 연합회를 이용했다는 이유 등으로 강하게 반발 했다는데?

그동안 초대회장 및 2대 회장으로서 연합회를 이끌어 온 사람으로서 반성도 하게 됩니다. 없었던 소상공인협회를 만들어 오는 과정에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을 포용해야 되고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더 들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결과를 만들어내야 된다는 시급함도 있었지만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마저도 폭넓어야 됐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과보다는 많은 사람들과 공감능력을 더 확대시켰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합회장을 통해서 국회에 입성했다는 생각은 사실 오늘날까지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럴만한 여력은 있지 않았거든요. 하루하루가 위급한 상황이었고, 소상공인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었고, 조직을 만드는 과정에서 미래지향적으로 한 것도 아니었고 10여년 동안 고생하고 너무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그것을 견뎌내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는데 뒷거래 같은 걸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정치권에 대한 제의를 받았을 때 연합회장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아서 끝내고 쉬고 싶었고, 내 생업에 종사 해야겠다 했는데...정치권에 가는 게 굉장히 큰 부담이었고 또 고생을 해야 되는구나 했는데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보면 이것도 나의 책임감이고 숙명이다 생각해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정치행보라는 것이 조금 더 형편이 좋아진다고 볼 수 있는데 국회에 들어가서 이것을 권력이라고 생각하거나 권위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안일한 부분에서 제가 결과로써 말씀드려야 할 것 같고, 불식시켜야 되겠죠. 이제 숙제가 주어진 거예요. 나중에는 최승재라는 사람이 과정에서 100% 완벽하진 못했지만 결과가 우리 소상공인들을 위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고, 합리적이었던 사람으로 기억하길 원하고, 정치적인 행보자체는 종국에는 소상공인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나오는 결론을 바라기 때문에 앞으로 제가 좀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한다면 이런 문제도 불식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3. 이번 선거에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소수 야당이 되었는데 최승재 당선인의 의정활동에 제약은 없을지? 해결 방안은?

힘있는 국회에 와서 소상공인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들어오니 망망대해 조각배가 된 것 같아 답답하긴 합니다. 한편으로 보면 제가 미래통합당으로 간 이유 중 하나가 더불어민주당은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는 것처럼 보이지만 노동자 위주의 정책을 우선적으로 펴고 있습니다. 알면서도 안하는 거죠. 보여지는 모습이 대기업적인 것이 있었고, 권위적인 요소가 있었는데, 최소한 시장경제 자유주의를 취하고 있었고 소상공인 문제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서 소상공인 문제의 소리를 내준다면 조금 더 받아들일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번총선에서 국민들과 얼마나 소통하고 서비스정신이 뛰어나고 많이 경청하는 사람들이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드러난 거라고 봅니다. 국가권력의 문제가 아니라 먹고사는 문제에 더 주안점으로 주는 것처럼 보여야 된다..최소한 국민들에게 그것을 어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이번 총선의 결과라고 생각하구요. 이번에 처참하게 많이 패했는데 이것이 그동안 과정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면 제가 국회에 들어와서 미래통합당이나 한국당을 통해서 제가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자꾸 전달해서 대안을 내놓는다면 이제부터 국민들에게 지지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거라고 생각을 하고, 더 많은 폭넓은 일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정부여당이나 야당에 있어서 소상공인 문제에 대해서 이념적이나 지역적으로 구분하거나 정당으로 구분하지는 못할 거라 생각합니다. 소상공인 문제는 어떻게 보면 상당히 민생의 문제이고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서민의 문제입니다. 서민과 민생을 외면하는 정당은 지지를 받을 수 없거든요. 그런 정치인이 설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여야가 타협적으로 볼 것이고, 여당 분들에게도 지역적인 소상공인을 살리자는데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여러 부분에 대해서 진솔하게 설득할 것이고, 최소한 국가권력에 관련된 부분은 의견의 반목이 있을 수 있겠지만 먹고사는 부분에 있어서는 합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야당이 되어서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4. 소상공인 출신 당선인에 대한 항간의 관심과 기대가 많은데... 희망 상임위원회와 국회의원 최승재로써의 포부는?

처음에 입후보할 때에는 포부가 있었는데 지금은 거창한 포부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루하루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막연히 느끼는 감정은 제가 소상공인 문제에 대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이 여러 사람이 저를 도와주었고, 많이 따라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자그마한 결과를 냈다고 해서 당선인으로서 최승재가 존재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야 된다, 국회에서 역할은 이제 소상공인들에게 그동안 내가 동반자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조력자로서의 훌륭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상공인에 관한 현안뿐만 아니라 제가 얼마나 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많이 바뀔 것이라 생각하고, 국회에서 당연히 저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조금 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상임위는 아무래도 소상공인 현안은 산업통상중소벤처위원회가 있는데 거기에 들어가기를 원하는데 국회행정에 관련된 것은 제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지지해주고 힘을 모아주느냐에 따라서 많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임위에 따라 일을 덜 하느냐 더하느냐 차이는 아니고 어떤 상임위를 가더라도 소상공인의 문제는 어디든 얽혀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최승재는 소상공인 전문가고 지역경제전문가라는 소리를 듣는 것을 목표로 하다보면 조금 더 확대되고 넓어지고 소상공인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것이 힘이 되어서 소위 합리성을 가진 유권자의 힘을 보여줘서 결과를 만드는 부분들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한 기대에 대해 부응을 하고자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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