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이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지는 일이 일어났다. 경찰의 무리한 체포 과정은 고스란히 녹화돼 인터넷을 통해 퍼졌다.
지난2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위조 수표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로 의심되는 흑인 남성을 체포하던 과정에서 가혹행위가 일어났다. 깔려있는 흑인 남성은 "제발 제발 숨을 쉴 수 없다"며 간청했으나 경찰은 끔쩍도 하지 않았다.
지나가던 한 여성이 "당신은 지금 그의 숨을 끊고 있다 코에시 피가 나온다 코를 봐라!"고 말하기도 했으나 경찰은 말을 듣지도 않았다.
사건에 연루된 경찰 네 명은 해고됐고, 연방수사국(FBI)과 미네소타주 사법당국은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