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미국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혐의를 2급 살인으로 격상하고, 사건 현장에 있던 동료 경찰 3명도 모두 기소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검찰총장 키스 엘리슨은 기자회견을 열어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렀던 쇼빈을 2급 살인 혐의로 기소한다고 발표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엘리슨 총장의 발표는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또한 전 세계적인 시위를 촉발한 고통이 이번 하나의 비극적 사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